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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구해줘1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by 슈기슈가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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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 편성 : OCN 2017.8.5.~2017.9.24.

- 출연진 : 옥택연, 서예지, 조성하, 우도환, 손병호, 정해균

- 연출 : 김성수

- 극본 : 정이도 작가

- 원작 : 조금산 「세상 밖으로」

※ Netflix(넷플릭스), Tving(티빙), 시리즈온에서 시청 가능

 

2. 등장인물

임상미(배우 서예지)

사이비 교주에 감금된 소녀입니다. 아버지의 계속된 사업 실패로 시골 동네 무지군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장애가 있는 친오빠를 알뜰살뜰 챙기는 착한 심성을 가졌고, 할 말은 할 줄 아는 당찬 면모도 가졌습니다. 하지만, 상미네 가족의 불행은 계속되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절망에 빠진 그녀의 부모는 사이비 종교에 의지하게 되고, 다니던 학교도 중퇴하고 사이비 집단 시설에 들어가서 생활하게 됩니다. 사이비 교주에게 홀려버린 사람들 속에서 탈출하기 위해 애쓰지만, 그 속에 자신의 편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동창인 상환(옥택연)과 동철(우도환)을 우연히 스치게 되고, 그녀는 소리없이 외칩니다. "구해줘"

임주호(배우 정해균)

사이비 집단에 빠진 상미의 아빠입니다. 빚더미에 쫓겨 모든 사업을 접고 무지군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잠시,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아들을 잃게 됩니다. 사업실패, 친구의 배신, 아들의 죽음까지 연이은 불행으로 인해 그의 마음은 나약해질대로 나약해집니다. 그러던 중 사이비 교주 백정기(조성하)의 타겟이 되어 급속히 빠지게 되고,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게 됩니다.

한상환(배우 옥택연)

천방지축 엄친아입니다. 차기 대선주자인 아버지의 든든한 빽으로 무서울 것 없습니다. 잘생긴 외모에 똑똑한 머리까지 갖췄습니다. 새로 전학온 상미(서예지)에게 한눈에 반했고, 장애가 있는 오빠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자꾸만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재선에 해가 되지 않기 위해 조용히 지내야 했습니다. 그 결과, 누구보다 도움이 필요했던 상미를 냉정하게 외면했고, 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뼈저린 죄책감을 안고 3년이 흘러 다시 무지군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뜻밖의 장소에서 마주친 상미는 그에게 '구해줘'라고 외쳤습니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한 플랜을 시작합니다.

영부 백정기(배우 조성하)

두 얼굴의 사이비 교주입니다. 말끔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을 가진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교주입니다. 스스로를 영부(영의 아버지)라 칭하며 마음이 유약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홀려 그들을 이용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악인입니다. 신도들의 헌금을 갈취하고 젊은 여성들을 성노리개로 삼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이제 갓 20살이 된 상미를 영모(영의 어머니)로 삼기 위한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그의 추악하고 파렴치한 본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납니다.

3. 줄거리

겉으로는 조용하고 평화롭게만 보이는 시골마을 무지군에는 끔찍한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바로 사이비 종교 '구선원'이 마을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마을에 상미네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됩니다. 연이은 사업실패와 장애가 있는 아들까지 마음에 상처가 많은 이 가족은 또 한 번 불운의 사고를 겪게 되면서 완전히 무너지게 됩니다. 이렇게 절망스러운 그들의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해 영부 백정기가 접근합니다. 그리고 상미의 엄마, 아빠는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이비 교주의 유혹에 넘어가고 앞으로 벌어질 불행을 예견치 못한 채 사이비 집단의 일환이 됩니다. 상미는 도무지 이 집단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벗어나려 해봤지만, 이곳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곳임을 깨닫습니다. 자신의 힘만으로는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감옥 같은 곳이었습니다. 상미를 이제 영모로 삼겠다는 미치광이 사이비 교주 백정기의 횡포 속에서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 4인방을 마주치게 된 상미는 그들에게 소리 없이 도움을 청하게 되고, 그 도움에 친구들은 응답합니다.

4. 총평

'사이비 종교'라는 다소 독특한 소재를 다룬 드라마 구해줘1은 범죄 스릴러 장르 마니아인 나에게 처음 느껴보는 신선함을 선사해 주는 매력적인 드라마였다. 드라마는 메인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듯이 전반적으로 어둡고, 우울하고, 암울한 분위기가 지속됩니다. 그렇다 보니 침울한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불편한 작품일 수 있습니다. 구선원에서 아무리 발버둥치려 노력해도 결국 구선원에 잡혀 들어가는 상미를 보면서 내내 고구마를 먹은 듯한 답답함을 나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나약해진 마음을 악랄하게 이용하는 사이비 종교의 추악한 실체를 이 드라마는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잘 담아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 스태프들이 사이비 종교 집단의 피해를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정보 수집을 위해 발로 뛰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드라마를 통해 간접경험해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제격인 작품이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16부작 정주행 가능한 꿀잼 드라마이므로 범죄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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