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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구해줘2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by 슈기슈가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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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편성 : OCN 2019.5.8.~2019.6.27.

출연진 :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연출 : 이권, 이승훈

극본 : 서주연 작가

원작 : 애니메이션 「사이비」

※ Tving(티빙), 시리즈온에서 시청 가능

 

2. 등장인물

김민철(배우 엄태구)

사악한 거짓 믿음에 도전하는 미친 꼴통 캐릭터입니다. 겉모습은 깡패 그 자체인 민철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을 가졌다. 돌려 말할 줄도 모르고 본심을 숨기지 못하는 그는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언제나 트러블 메이커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교도소를 드나드는 변변치 못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고향인 월추리가 수몰지역으로 선정돼서 지역 주민들에게 보상금을 주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교도수 출소 후 고향인 월추리로 향합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 그런데 마을 사람들도, 마을 분위기도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이상한 종교를 전파하는 본적 없는 외지인들이 판치는 상황 속에서 그의 눈에는 아무리 봐도 그들이 사기꾼일 뿐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을 설득해보지만 이미 마을 사람들은 거짓된 믿음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민철은 가족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홀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합니다.

최경석(배우 천호진)

겉으로 보기에는 서글서글한 인상을 갖고 있는 두 얼굴의 인간입니다.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배려심, 시골 마을에서 보기 드문 지성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외지인입니다. 그런 그가 나름의 목적을 갖고 수몰 예정지구로 선정된 마을 월추리에 오게 되고, 낯선 외지인을 마냥 경계하던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사가 달린 보상금 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해 준 최경석에게 마음을 열고 그들의 적극적인 신임을 얻게 됩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월추리에 개척 교회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마을 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환호 속에 교회 설립이 순조롭게 흘러가던 그때, 미친 꼴통 민철이 마을에 나타나면서 그의 플랜에 태클을 걸기 시작합니다. 

김영선(배우 이솜)

민철의 8살 어린 여동생으로 가짜라도 믿고 싶은 힘든 청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언제나 연약했던 엄마, 사고뭉치 오빠 사이에서 힘들게 자라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 오빠 민철이 출소 후 월추리로 돌아오자 또 다시 지옥 같은 일상이 시작됩니다. 더 이상 삶에 대한 미련도, 희망도 없이 모든 것을 놓아버리려고 했던 그때, 마을의 외지인이었던 성목사가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기적처럼 생겨난 강물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성철우(배우 김영민)

선한 얼굴 속 욕망을 품은 목사입니다. 아이처럼 선한 얼굴에 언제나 나긋한 미소로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한눈에 사로잡았습니다. 최경석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고 월추리에 내려온 그는 자신이 온 이후 마을 사람들이 조금씩 변해나가는 것을 보면서 이곳에서 제대로 믿음을 전파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냅니다. 그러나 점차 마을 내에서 자신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자신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깊은 자만심에 빠지게 되고, 내면에 숨어있던 그의 추악한 욕망들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3. 줄거리

드라마는 곧 사라지게 될 수몰예정지역인 시골 마을 '월추리'를 배경으로 합니다. 개발 보상금을 둘러싸고 마을 주민들의 갈등과 대립이 첨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지인 2명이 각자의 목표를 갖고 월추리에 입성합니다. 그 두 사람은 바로 '구원'을 빌미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사람 좋은 웃음과 지성을 겸비한 경석, 그리고 그런 경석에게 스카우트되어 내려온 선한 얼굴의 목사 철우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에 빠져있는 마을 주민들은 서서히 두 사람이 그려내는 믿음에 사로잡혀 자신들의 모든 것을 내어주려 합니다. 자신들이 처한 상황이 고통스러울수록 그들의 믿음은 더욱더 강해지고, 헛된 믿음을 이용하려는 두 인간들의 권력은 점차 강해집니다. 하지만 그 헛된 믿음에 절대로 현혹되지 않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미친 꼴통 민철은 궁지에 몰린 마을 사람들을 위한 진짜 구원을 시작합니다. "저 새끼 사기꾼이야! 가짜라고, 가짜!"

4. 총평

구해줘1이 '구선원'이라는 사이비 종교 속에서 미친 사이비 교주의 악행과 사이비 공동체 생활의 실체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구해줘2는 그 헛된 믿음의 범위를 더 넓혀서 종교라는 명목적인 수단을 빌어서 사기를 치는 일반 사기꾼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이 병들고 지친 인간들의 마음이 얼마나 유약해질 수 있고, 헛된 마음에 쉽게 사로잡힐 수 있는지, 그리고 한번 생긴 헛된 믿음으로 인해 얼마나 어리석어질 수 있는지 그 나약한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이러한 허점을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추악한 사기꾼의 두 얼굴을 연기대상 수상 배우인 천호진 배우가 완벽하게 연기해 냈습니다. 세상에 판을 치고 있는 모든 '가짜'들을 고발하는 드라마로 범죄 스릴러 장르 마니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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