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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기억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by 슈기슈가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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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 방송사 : TVN

- 방영기간 : 2016.03.18.~2016.05.07

- 출연진 :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 등

- 연출 : 박찬홍

- 극본 : 김지우 작가

※ 넷플릭스(Netflix) / 티빙(Tving)에서 시청 가능

2. 줄거리

"사라질수록 소중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로지 재판 승소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면서 최상위 승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1위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그는 인생에서 가장 잘 나가는 시기에 '알츠하이머'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게 됩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들과 식사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던 태석(이성민) 더 늦기 전에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었던 가족의 소중함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병이 진행되면서 그는 기억을 조금씩 잃어가게 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잊고 있었던, 아니 잊으려고 뼈저리게 노력했던 아픈 기억들이 계속해서 떠오릅니다. 바로 15년 전 뺑소니 교통사고로 어린 아들(동우)을 잃었던 뼈아픈 기억입니다. 너무나 아팠던 기억이기에 감히 꺼내보지도 못하고 가슴속에 묻었던 그 기억. 태석은 자신의 기억이 전부 사라지기 전에 이제 그 기억을 꺼내서 아들의 사망 당시 잡지 못했던 뺑소니 범인을 잡기로 결심합니다. 아들의 사고장소에 매년 국화꽃을 놓고 가는 한 남자를 의심하며 태석은 그가 범인일 것이라고 확신하는데, 충격적이게도 알고 보니 범인은 너무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태석(이성민)의 곁에서 조력자의 탈을 쓰고 살아왔던 범인을 잡기 위한 태석의 마지막 변론기가 펼쳐집니다.

3. 등장인물

- 박태석(이성민) : 과거에는 대학선배가 운영하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국선변호사로 활동하며 정의로운 변호사를 꿈꾸었지만, 아들을 뺑소니 사고로 잃고도 변호사인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힘의 논리에 진실이 묻히고 정의가 사라지는 현실을 목도하면서 절망하던 그에게 대한민국 최고 로펌인 태선로펌에서 손을 내밀었다. 태선로펌 파트너 변호사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며, 권력에 맛에 취해 오로지 재판 승소만을 위해 달려가던 태석에게 '알츠하이머'라는 잔인한 병이 찾아옵니다. 더 늦기 전에 과거에 미처 해결하지 못했던 아들의 뺑소니 범인도 잡고,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었던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야 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처절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 나은선(박진희) : 태석의 전부인입니다. 매일매일 억울하게 죽은 아들 동우가 나오는 악몽을 꾸며 삶을 꾸역꾸역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느닷없이 전남편 태석이 술에 취해 그녀의 집을 찾아옵니다. 집에 와서는 죽은 아들 동우를 찾습니다. 술에 취한 것인지 자신을 농락하는 것인지 밉기만 했던, 그렇게 매정하게 자신을 떠났던 그 남자가 알츠하이머랍니다. 죽을 만큼 미워했던 태석이지만, 그의 기억이 더 사라지기 전에 태석과 함께 아들을 죽인 범인을  꼭 찾아내야 합니다.

4. 총평

명품 배우 이성민의 완벽한 연기력

얼마 전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배우 이성민은 알츠하이머 환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립니다. 가족들과 외식 장소로 향하다가 길을 잃어버려 절규하는 모습, 아기처럼 어머니 품에 안겨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 다양한 명장면을 쏟아냈습니다. 이성민의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입니다.

나의 기억과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드라마

일에 치이고 성공만을 쫓으며 살았을 때 태석이 잊고 있었던 것들(가족, 사랑, 아픔)은 오히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들이었습니다.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자신 내면에 있는 아픔을 치유하는 일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기억해야 할 것들을 잊은 채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하게 만들어주는 드라마입니다.

흥미진진한 범인 추리극

이 외에도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맡게 되는 다양한 범죄 사건들을 추리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탁월한 면모를 드러내며 조력자(정진과 선화)들과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흥미로운 스토리도 경험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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