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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by 슈기슈가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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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식 홈페이지

1. 기본정보

- 편성 : SBS 2020.01.06.~2020.02.25.

- 출연진 :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주헌, 신동욱, 소주연, 진경, 임원희

- 연출 : 유인식, 이길복

- 작가 : 강은경 작가

- 시청률 : 최고 시청률 27.1%

- 전작 : 낭만닥터 김사부1

※ WATCHA(왓챠), COUPANG PLAY(쿠팡플레이), WAVVE(웨이보), 시리즈온에서 시청 가능

2. 등장인물

김사부(배우 한석규)

한때 대한민국 최고 병원인 거산 대학교 병원에서 신의 손이라 불리었던 의사입니다. 지금은 스스로를 낭만닥터라 칭하며 조용한 시골 마을의 돌담병원에서 그만의 은둔생활을 즐기며 '김사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존재 목적은 오로지 하나 병들고 죽어가는 환자를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는 모토입니다. 이러한 그의 신념 앞에 거슬리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 불같은 성품으로 인해 그를 처음 보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라며 그를 욕하고 비난하지만, 결국 모든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들 수 밖에 없는 이 시대의 진정한 정의파 의사입니다.

서우진(배우 안효섭)

어린 시절 충격적인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게 되고 그에게 남은 것은 감당하기 버거운 부채만 남았습니다. 살기 힘든 그에게도 '양심'이라는 것이 남아 있었으니, 절친한 선배의 불의를 묵인하지 못했던 그에게는 계속된 시련만 찾아오는데, 그러던 중 김사부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정선의 돌담병원에서 일하게된 우진은 비로소 진짜 의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차은재(배우 이성경)

가족 모두 의사 집안인 유복하고 탄탄한 그녀의 인생에도 남에게 털어놓지 못할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수술실만 들어가면 토를하며 쓰러지는 수슬 울렁증 때문에 탁월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거대병원에서 쫓겨나 시골 변두리에 위치한 돌담병원으로 발령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치료해주고 좋은 의사로 성장하게 해줄 진짜 사부를 만나게 됩니다.

박민국(배우 김주헌)

탁월한 실력과 말끔한 외모로 의료계의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중인 인물입니다. 그런 그에게도 남모를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10년 전 자신이 타고있던 버스가 전복되었던 교통사고의 순간에서 다친 사람들을 살리기 보다 위태로운 자신의 목숨을 구하고자 도망쳤던 자신의 모습이였습니다. 아직도 그 버스 안에서 자신이 도망치던 순간에 사람을 살리겠다고 남아있던 한 남자를 잊지못하는데, 바로 그 남자가 돌담병원의 괴짜 의사 김사부였습니다. 그리고 그 돌담병원의 새 원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3. 줄거리

강원도 정선 산골 깊은 곳에 돌담병원이라는 응급 외상환자 전문 병원이 있습니다. 그곳엔 응급 외상 환자들이 끊이질 않지만,  어찌보면 환자들보다 더  상처 받은 사람들이 모여 환자를 살려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법 잘 키워낸 제자들이 모두 떠나버린 돌담병원을 지키기 위해 김사부는 또 하자 투성이인 초보 의사들을 데려옵니다. 질서도 순서도 없는 김사부의 의술을 보면서 처음엔 의심과 불신이 생기게 되지만, 쉴 새 없이 밀려드는 환자들과 그 환자들을 치료해내는 돌담병원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변화해갑니다.

한편, 거대제단 이사장이 된 도윤완은 지난 김사부에게 당한 치욕을 앙갚음하기 위해 김사부와 돌담병원을 없애버릴 속셈으로 박민국을 돌담병원 원장으로 앉히고 돌담병원과 그 멤버들 사이에서 교란을 펼치게 만듭니다. 제자들이 떠나있는 시간 동안 혼자서 무리하게 응급수술을 도맡아 했던 김사부는 지난 사고로 다친 손목 부상이 악화되어 돌담병원 식구들도 하나둘 그 증상을 감지하게 되는데, 김사부의 책임감과 돌담병원 식구들의 걱정이 뒤섞이면서 돌담병원의 위기는 고조됩니다. 하지만 언제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우리가 존재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것 이외에는 그 어떤 것에도 현혹되지 않는 돌담병원 식구들이기에 그 위기는 곧 기회로 전화되고, 그 기회는 상대방의 약점으로 위복됩니다. 돌담병원과 김사부를 없애고 부자들을 위한 거대한 의료타운을 만들려는 도윤완의 야욕을, 김사부를 비롯한 돌담병원 식구들은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4. 총평

먼저 필자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에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의 리뷰를 쓰는 까닭이 원작보다 뛰어난 속편 없다는 편견을 깨고 27%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놀라움 때문이거나, 제작을 알면서도 몇년동안 기다렸던 시즌3가 올해 방송한다는 반가움 때문만은 아님을 밝힙니다. 반칙과 부끄러움을 생활화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즐겨보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함과 동시에 더불어 국민 중 4분의 1이 넘는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보며 웃고 울었을 모습들이 너무도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 작품이 주는 의미는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한석규가 연기한 김사부의 캐릭터가 주는 감동만으로 드라마의 흥행을 설명한다면 뭔가 섭섭한 마음이 들 것입니다. 단순히 빌런들을 물리치는 김사부의 호탕함이 주는 쾌감보다 시청자들을 더 짜릿하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중요한 가치가 부재하는 이 시대를 공감하게 해주는 스토리텔링의 힘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은 상처투성이였던 주인공들이 왜 진정으로 김사부를 존경하고 흠모하게 되는지를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드라마를 통해 그들을 이해하게 된 시청자들은 그들의 마음에 공감하게 되고 내가 곧 그들이 되어보면서 내가 왜 아팠는지, 무엇 때문에 힘들어 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이 그렇듯 본인 역시 김사부를 통해 위로 받고 용기를 얻습니다.

"내 인생에서는 김사부 같은 스승을 만날 수 있을까?"로 시작했던 바람이 "나는 내 인생에서 누군가에게 김사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자기 성찰로 이어지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거칠고 비겁한 사회의 민낯들로 인해 지치고 병든 이들에게 반드시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는 드라마임이 이 리뷰를 통해 한사람이라도 더 알게 된다면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에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나에 대한 평가가 중요해지고 타인과의 비교가 불가피해져가는 건조한 이 사회에서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고 그 가치들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이들이 있기에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세상에 없는 김사부라는 스승을 만들어 우리에게 선물해준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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