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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기획 의도, 줄거리, 총평

by 슈기슈가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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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 편성 : tvN 2022.02.12.~2022.04.03

- 출연진 :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 최현욱, 이주명, 서재희, 김혜은

- 연출 : 정지현

- 극본 : 권도은 작가

※ Tving(티빙), Netflix(넷플릭스) 다시보기 가능

2. 줄거리 및 등장인물

청춘 로맨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주인공인 이진과 희도, 이 두 사람의 꿈과 성장, 사랑, 우정, 그리고 청춘을 담아낸 드라마입니다. IMF로 인해 각자의 꿈이 좌절되었던 두 주인공의 우여곡절과 사랑,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고 꿈을 이루는 모습을 통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었던 '젊음, 그리고 청춘'의 이야기를 그림처럼 아름답게 그려낸 드라마입니다.

 

나희도(김태리)

"내가 할 줄 아는건 펜싱밖에 없다고"

자신의 감정에 누구보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18살 나희도. 희도는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절로 웃음이 나오고, 만화책 풀하우스를 읽는 일이 인생의 전부입니다. 18년 인생 동안 펜싱밖에 모르고 살았던 나희도(김태리)는 IMF로 인해 학교 펜싱부가 폐지되게 되자 갖은 노력을 다해서 펜싱부가 남아있는 근처 학교 태양고로 전학 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나희도(김태리)의 아이돌이자 우상 고유림(보나)도 있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전학을 갔지만, 기대와는 달리 한없이 재수 없고 불친절한 고유림(보나)에게 실망하게 된 나희도(김태리).  이 실망감이 오히려 그녀의 펜싱 의지와 실력을 활활 불태우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태양고로 전학을 간 이후 펜싱 실력이 점점 일취월장하는 희도(김태리).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응원을 보내주었던 이진(남주혁)을 어느새 사랑하게 됩니다.

 

백이진(남주혁)

"네가 어디에 있든 내가 가서 닿을게"

스물 두살의 백이진(남주혁). 부잣집 도련님으로 태어나 유복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내로라하는 명문대 입학까지 잘 나가는 인생을 살아왔지만, IMF로 인해 집안 사업이 부도나면서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학비 감당이 안되어 대학교는 자퇴합니다. 가족이 다시 모여 사는 그날을 위해 신문 배달, 만화방 알바 등 돈을 벌 수 있는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힘겹게 지내는 이진(남주혁) 그런 그가 가장 힘든 시기에 오직 펜싱과 풀하우스 만화책만으로 세상 행복해하는  천진난만한 나희도(김태리)를 만나게 됩니다. 이진(남주혁)에게 희도(김태리)는 이유 없이 웃음이 나오고, 이유 없이 응원하게 되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우여곡절 끝에 방송사 기자가 된 이진(남주혁) 기자로써 접하게 되는 각종 사건사고에 진심을 다해 마음 아파하는 따뜻한 심성을 가지며 본인의 꿈에 점점 가까워지지만, 사랑과 일, 둘 다 쟁취하는 일이 꽤나 어렵다는 사실을 점점 깨닫게 됩니다.

3. 총평

드라마 제목이기도 하고, 메인 OST이기도 했던 자우림의 노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어느 정도 드라마 결말에 대한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모든 시청자들이 열렬하게 희도(김태리)와 이진(남주혁)의 해피엔딩을 바라고, 두 사람의 꿈을 자신의 일처럼 뜨겁게 응원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펜싱 선수로써 정상에 올라 꿈을 이룬 희도(김태리), 그리고 많은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기자로써 성공해서 최연소 뉴스앵커가 된 이진(남주혁) 이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정상에 올랐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만큼은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각 계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청춘에 비유해 담아냄으로써, 아름다운 영상미에 빠져들었다는 점에서 영화 라라랜드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아쉬운 결말에 대한 씁쓸함이 있었지만, 이 씁쓸함마저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과 풋풋함, 꿈을 쫓던 열정적인 청춘의 모습으로 미화되었던 유일무이한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첫사랑의 풋풋함, 뜨거웠던 사랑의 감정, 그리고 모든 것이 열정적인 청춘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그려냈던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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