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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by 슈기슈가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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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 오픈  :  2022.12.01, 12부작 드라마

- 채널  :  왓챠(WATCHA)에서 매주 목요일 공개

- 출연진  :  한석규, 김서형, 진호은

- 연출 및 각본  :  이호재

- 원작  : 강창래 작가 에세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 떠나는 아내의 밥상을 차리는 남편의 부엌 일」

 

2. 줄거리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창욱(한석규) 그리고 쓰인 글을 책으로 만드는 북 에디터 다정(김서형) 두 사람은 대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을 둔 부부입니다. 하지만 어느 곳에 '속박'되어 있는 것을 유난히 싫어하는 창욱(한석규)은 회사와 집을 떠나 아내 다정(김서형)과 따로 생활하며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 같이 가 달라는 아내 다정(김서형)의 부탁으로 두 사람은 함께 병원에 방문해서 검진 결과를 듣게 되는데, 검진 결과는 다소 충격적입니다. 바로 아내 다정(김서형)이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식단 관리를 해줄 보호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에 다정(김서형)은 창욱(한석규)에게 '당신이 나 밥 좀 차려줄래?'라는 부탁을 하게 되는데,잠시 고민하던 창욱(한석규)은 흔쾌히 다정(김서형)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한때 이혼까지 생각하며 따로 살았지만 다정(김서형)의 '병'을 계기로 다시 한 집에서 함께 살게 된 두 사람. 창욱(한석규)은 아내가 낫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매일 건강한 요리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식탁에 올립니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이 주는 힘일까요? 서먹했던 두 사람의 사이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점차 가까워지게 되지만, 속절없이 다가오는 병마와의 싸움에서 다정(김서형)이 잘 이겨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등장인물

한석규(창욱)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한때 아내 다정(김서형)과 이혼까지 생각했었지만, 밥을 차려달라는 아내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하고 매일 같이 다정(김서형)에게 먹일 건강한 요리를 본인만의 레시피로 만들어내는 인물입니다.

 

김서형(다정)

대장암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가장 떠오르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현재 같이 살고 있지도 않은 남편 창욱(한석규)이었습니다. 사랑인지 의리인지 모를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점점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가지만, 남편 창욱(한석규)이 차려주는 음식으로 따뜻한 위로를 받는 인물입니다.

4. 총평

배우들의 명품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

명불허전 명품 배우 한석규카리스마 연기파 배우 김서형의 조합이라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는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입니다. 아내의 아픔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본인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해내는 남편 강창욱의 역할을 한석규 배우는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또한, 배우 김서형은 남편을 여전히 사랑하는 미묘한 감정선과 점점 야위어가는 암환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냅니다.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행복에 대한 고민

"함께 밥을 나눠먹는다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는 것 같아"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드는 일, 그리고 나를 위해 정성스럽게 차린 음식을 선물 받는 일 이 두 가지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이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드라마입니다. 상대의 안부를 묻는 말 중 가장 애정이 담겨있는 질문이 '밥은 먹었니?'라는 말이 있는 만큼 누군가의 밥을 차려준다는 것은 그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드라마를 보면서 씁쓸했던 점은 온 가족이 함께 밥을 차려 한 식탁에서 도란도란 식사를 함께하는 일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누군가가 아프고 나서야 함께 세명의 가족 구성원이 함께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조금은 씁쓸하게 느껴졌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이 아픔을 이겨내고 이 가족이 행복한 결말을 맺는 모습을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다양한 식재료와 요리를 구경할 수 있는 재미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장암 환자인 다정(김서형)은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먹지 못하고, 몸에 좋은 각종 야채와 재료들을 활용해서 각종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소박하게 담아내는 드라마의 영상미 또한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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