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by 슈기슈가 2023. 4. 18.
728x90

1. 기본정보

- 편성 : KBS 2017.09.02.~2018.03.11.

- 출연진 : 신혜선, 천호진, 박시후, 서은수, 이태환, 전노민

- 연출 : 김형석

- 극본 : 소현경 작가

- 최고 시청률 : 45.1%(닐슨코리아 기준)

※ Wavve(웨이보), 시리즈온에서 시청 가능

2. 등장인물

- 서지안(배우 신혜선)

: 부유한 집안에서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성장하며 한때 조각가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10년 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그 꿈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 이후 철없는 동생과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자신의 오래된 꿈을 포기하고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빡빡한 인생을 살고 있는 중이었고, 정규직이 되기 위해 영혼까지 다 바쳐 2년동안 열심히 해성그룹 마케팅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습니다. 이번엔 반드시 정규직이 되야했고, 정규직이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낙하산으로 들어온 친구가 자신의 자리를 꿰차면서 정규직의 꿈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자신의 인생에도 희망이 있을까,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던 그때, 알고보니 자신이 해성그룹 딸이라는 엄마의 고백을 듣게 됩니다. 키워준 부모님께는 너무나도 죄송스럽지만, 지금까지의 삶을 버리고 금수저의 삶을 택합니다. 

- 서태수(배우 천호진)

: 한 가족의 가장이자 4남매의 아버지입니다. 옛날에는 나름 잘나가는 사업가였지만, 사업 실패 후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부터 막노동까지 가리지않고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신들 때문에 고생하는 가족들을 빨리 재기해서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유일한 그의 꿈이였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고 자식들에게 미안하고 애뜻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두 딸인 지수와 지안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딸바보 아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혹한 현실에 등을 돌린 딸 지안이 자신을 모질게 버리고 재벌집으로 떠나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고,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병까지 얻게 됩니다.

- 최도경(배우 박시후)

: 해성그룹 차기 주인이 될 재벌 3세입니다. 자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우연한 교통사고로 지안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차 수리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애걸복걸 하는 지안이 짠하면서도 계속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실종되었던 여동생이라고 나타난 사람이 바로 '서지안'이였습니다. 놀라는 마음도 잠시 자신의 일에 열정적이면서도 착한 심성을 가진 지안을 진심으로 챙겨주게 됩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3. 줄거리

한때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미대 입학을 꿈꿨던 지안은 집안이 몰락하면서 졸지에 흙수저로 전락합니다. 하고싶은 건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철없는 쌍둥이 동생 지수와 한참 나이가 어린 남동생 지호까지 부양하기 위해 취직이 잘 된다는 경영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남들 어학연수가고 취업 스펙 쌓을 동안 지안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전념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낙하산 친구가 가로채게 되면서 그나마 잡고 있던 동아줄마저 싹뚝 끊겼습니다. 얼마나 더 바닥을 찍을 수 있을까 자괴감에 빠져있던 그때, 자신의 친부모가 해성그룹 오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집에 가기 싫으면 가지 않아도 된다는 아빠 서태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생을 접고 금수저의 인생을 살아보기 위해 넙쭉 해성가에 입성했습니다. 해성가의 사람이 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그 생활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적응을 해갈때쯤, 자신의 새끼발가락에 있는 상처, 그리고 그 상처와 관련된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서 다시 한번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하게 됩니다.

4. 총평

드라마는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심지어 무수저까지 끊임없이 계급을 나누어 다르게 취급하려는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리고 뼈저리게 잘 담아냈습니다. "내 노력만으로는 안되는 세상이에요."라며 울부짖는 지안의 모습에서 살기힘든 청춘들의 모습에 공감하게 되고 같이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하지만,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은 가혹한 현실을 불평하고 원망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속에 '따뜻한 사랑'을 함께 담아냈습니다. 작가는 나의 계급과 신분에 여부가 달려있지 않는 유일한 가치인 '사랑'을 통해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을 들게끔 해주었습니다. 4남매의 아버지 서태수가 자식들에게 준 사랑이 그러했습니다. 그리고 그 서태수 역할을 맡았던 천호진 배우의 연기는 아직도 인생 연기로 손꼽힙니다. 노력만으로 바뀌지 않는 현실이 원망스럽고, 사는 것이 지칠 때 이 드라마를 본다면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