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세(AD 220(삼국)-960(오대말)) 해상 실크로드를 통한 교류
계절풍의 발견은 해상 교역의 촉진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중국의 남동해안부터 동중국해, 인도양, 페르시아만과 홍해를 거쳐서 여러 나라에 이르게 되는 해상 실크로드는 중세 이후 그 번영기를 누리게 됩니다. 당시 이 루트는 동서 세계의 연결항로로서 이 길을 통하여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의 여러 종교가 동남아시아에 전파되었으며 16세기 이후에는 유럽세력에 의해 장악되었습니다.
먼저 이슬람제국의 실크로드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이슬람제국, 즉 사라센 지국은 중계무역으로 많은 부를 축적하여 국력을 강화한 나라입니다. 사라센 제국은 7세기, 사산조 페르시아와 비잔틴 제국 간의 패권 다툼으로 국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교역을 통한 부의 축적과 종교를 통한 민심의 통합으로 국력을 강화하여 단숨에 서아시아를 제패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마르코 폴로, 이븐 바투타 등이 있다. 당시 무역의 대표적 항구도시는 ‘바그다드’였습니다. 바그다드는 육상, 해상 동서교류의 중요 기점을 담당하며 여러 나라의 문화가 융합되어 대도시로 성장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이슬람 상인은 육로와 해로를 모두 장악하는 등 그 세력을 떨쳤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훗날 시박사 설치와 문화와 종교 전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들의 대표적인 수출품에는 유리, 도자기, 비누 등이 있으며 수입품에는 향료, 도자기, 비단, 모피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동남아시아의 실크로드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당시 페르시아의 여러 왕조로 인하여 길이 막혀서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직접 교류는 어려움에 봉착한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그들은 해상무역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초반에 항해술, 조선술의 발달이 미숙하였기 때문에 장거리 항해를 할 수 없었으나, 점차 이러한 기술들이 발전하게 되면서 장거리 항해가 가능해졌습니다. 8세기 칼링가 왕조를 멸망시키고 건국된 사이렌드라 왕조는 동서 교차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중계무역으로 번성한 대표적인 왕조입니다. 특히, 불교국가로써 ‘보로부두르 사원’이 대표적인 유물입니다. 또한 2세기부터 13세기까지 존재했던 스리위자야 왕조는 해상무역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아랍-인도-동남아-중국-신라를 잇는 교역로에 위치하여 동서무역으로 번영했습니다. 그들의 대표적인 교역품에는 비단, 견직물, 포도, 산호, 사치품 등이 있습니다.
로마는 페르시아만과 중국사이의 항로를 개척하여 해상무역을 발전시켰는데, 특히 알렉산드리아를 동방무역의 중개지로 활용했습니다. 동시에 동아시아에서 이슬람으로 비단, 향료, 호초 등이 수출되었고, 이슬람에서 동아시아로는 천문학, 지리학, 수학 등이 전파되었습니다. 또한 유럽에서 인도로 포도주, 산호, 로마의 화폐 등이 수출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중국의 실크로드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선, 삼국시대의 해상무역에 대해 먼저 알아보면, 삼국시대 이전에는 소형선박을 주로 이용했으나, 이후 전쟁으로 인해 해군의 수요가 증가하여 조선업이 발달하고 해상 무역이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천문학법의 발전, 항해술의 발달, 조선소 관리를 위한 관직, 비단업의 발전 등의 다양한 원인들로 인하여 본격적으로 해상무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의 임읍경략을 지나서 당나라 시기에는 이전에 해상무역이 육상실크로드의 보조수단이였던 시대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이들은 외국 상인에 대한 활발한 지원, 세금 과다 징수 금지, 외국 상인들을 위한 전문 창고 설치 등을 통하여 해상무역을 발전시켜 갑니다. 그들은 안록산의 난, 탈라스 전투의 패배 등으로 경제 중심지가 양자강 유역으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이는 무역의 통로가 육상에서 해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어 동남부 지역에서 비단, 도자기, 조선업 등이 발전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 결과 그들은 해상무역 관리기구인 ‘시박사’를 설치하게 되는데 이 관리기구는 중국 역사상 최초의 해상무역 관리기구로서 관세를 징수하고 이전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막는 등의 거래질서를 확립하는데 기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의 실크로드에 대한 설명입니다. 외래문물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민간인들이 사무역을 시작하면서 장보고의 청해진은 일본, 중국, 동남아, 아랍 등과의 교류를 통하여 국제무역항로로 성장합니다. 관련 유적으로는 법화원, 양주, 하카타 등이 있습니다. 또한 경주에서 중국으로 가는 길목에 존재하였던 당성은 중국과 유럽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통로 및 군사의 요충지로 6세기부터 10세기에 중요 항구로의 역할을 합니다. 이는 신라의 삼국통일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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